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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그 후/남한강] 농경지에 교각 유실…농민 피해 호소

입력 2014-07-28 22:01 수정 2014-07-2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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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가 내린 남한강도 찾아가 봤습니다. 4대강 사업은 강을 준설하다 보니까 강 본류의 바닥이 낮아져서 그만큼 각도가 더 가팔라지고, 여기로 흘러드는 지천은 유속이 빨라지는 현상을 가져왔습니다. 이 때문에 강변이 무너져 내리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여주 강천보 인근 농경지입니다.

남한강과 닿아있는 농경지의 경사면이 무너졌습니다.

이 때문에 주변 나무가 넘어졌고, 농민들은 농경지까지 유실되지 않도록 경사면 위로 천을 덮어놓았습니다.

4대강 사업 이후 완만했던 경사가 가파르게 변했다고 말합니다.

[피해농민 : 장마가 지면 매일 오다시피해요. 얼마나 떨어져 나갔나, 무너졌나 (4대강 사업 전에는) 이런 일이 없었어요.]

환경 전문가들은 4대강 사업으로 수심이 깊어짐에 따라, 본류나 지천의 유속이 빨라져 강변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고 말합니다.

남한강 본류에서 300m 떨어진 한 지천의 교량은 지난해 집중호우 때 교각이 떨어져나가 아직 복구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박경선/주민 : 작년에 홍수 났을 때 주저앉았어요. 예전에 균열만 있었는데….]

빨라진 유속 때문에 교량 주위의 토사가 흘러 내려가면서 다리 일부가 떨어져 나간 겁니다.

[박창근/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 : 4대강 사업할 때 대규모 준설을 본류에서 하다보니 지천에선 역행침식이 발생했습니다. 사업후 전국 20~30개 하천 보강사업을 하게 됐습니다.]

국토부는 이같은 역행침식은 4대강 사업 공사구역 밖에서 발생한 문제이기 때문에 4대강 사업과는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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