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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4대강 빚 갚는다던 '에코델타시티'도 담합 의혹

입력 2014-07-21 22:10 수정 2014-07-22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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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대강 사업은 환경문제와 함께 지적되는 것이 막대하게 들어간 자금을 거둬들일 수 있느냐입니다. 대표적으로 이른바 친수 사업으로 거론돼온 것이 부산 에코델타시티 사업인데 이 사업 자체가 수익성에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주에 이 문제를 상세히 보도해드린 바 있습니다. 그런데 취재를 해보니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강신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강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4대강 빚을 갚기 위한 수조 원대 사업이 오히려 빚만 떠넘길 우려가 크다는 점 지난주 보도해드렸는데요, 이번엔 참여 건설사 간 담합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단독취재했습니다.

에코 델타시티 참여 건설사의 입찰 관련 서류입니다.

4개 사업 구간 중 3곳에 입찰한 A사. 그런데 낙찰받은 1구간 제안서에만 '사업효과 극대화 방안'이 들어 있습니다.

나머지 구간에선 오히려 서류상의 오류가 발견됩니다.

B 건설사는, 중요 평가 항목인 '사업책임기술자의 업무 중첩도'가 낙찰 서류와 탈락 서류에 각각 다르게 표시돼 있습니다.

C사는 낙찰 제안서에는 참여기술자의 포상경력이 포함돼 있지만, 나머지에는 빠져 있습니다.

사업 참여 4개 건설사 입찰 제안서에 모두 공통으로 나타난 현상.

'우연의 일치'로 볼 수 없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우원식/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사업 진행과정의 비리와 담합의 흔적이 여기저기서 발견되기 때문에 4대강 사업에서 배운 것들을 수자원 공사가 이렇게 하고 있는 것은 정말 큰 문제입니다.]

해당 건설사들은 명확한 답변을 피했습니다.

[B사 설계팀 관계자 : 제가 지금 말씀드리는 건 아닌 것 같아서요….]

4대강 손실을 메우기 위한 수조 원대 사업이 건설사들의 배만 불리는 것은 아닌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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