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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5년 만에 일본 열도 통과

입력 2022-10-0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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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무력 도발 수위가 더 올라갔습니다. 오늘(4일) 아침 탄도미사일을 쐈는데, 단거리가 아니라 중거리였습니다. 일본 상공도 넘겼는데요. 우리 합참도 입장을 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이 소식부터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이근평 기자, 이번 미사일에 대해서 군 당국이 설명을 했죠?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아침 7시 23분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발사돼 동쪽으로 일본 상공을 통과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4500여㎞, 고도는 970여㎞, 속도는 약 마하 17로 탐지됐습니다.

북한이 지금까지 쏜 미사일 중에서 비행거리로만 따지면 가장 멀리 날아갔습니다.

지난달 25일 이후 네 차례 쏘아 올린 미사일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이었던 것과 달리 이번엔 중거리 탄도미사일, 그 가운데서도 화성-12형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2017년 여섯 차례 시험 발사된 화성-12형은 한동안 발사되지 않다가 오늘 발사 장소인 무평리에서 지난 1월 30일 4년여 만에 발사된 바 있습니다.

[앵커]

일본 열도를 통과한 게 얼마만인가요?

[기자]

약 5년 전인 2017년 9월 15일 화성-12형 발사가 가장 최근 사례입니다.

당시 화성-12형은 3700㎞를 날아가 일본 동쪽 바다에 떨어졌습니다.

고각 발사로 비행거리를 줄이면서 도발 수위를 조절하곤 했던 북한이 이번에는 정상궤도로 발사를 실시한 건데, 최근 한미일 합동 해상훈련 등에 대한 반발로 풀이됩니다.

이밖에 정상궤도에서 최대 사거리를 점검했거나 대기권 재진입 기술 등을 시험해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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