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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경고 소홀히 여기는 건 자살 놀음…핵에는 핵으로"

입력 2022-12-21 10:02 수정 2022-12-2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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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사진=조선중앙TV 캡처·연합뉴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사진=조선중앙TV 캡처·연합뉴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 올해의 무력도발 성과를 과시하며 반미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오늘(21일) 북한 노동신문은 '위대한 김정은조선은 끝없이 승승장구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첨단기술을 요구하는 초음속미사일시험발사 서막을 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힘에 의한 패권주의가 살판 치는 오늘의 세계에서 최강의 전략적 힘은 나라와 민족의 운명과 안위, 강국의 존엄과 지위를 담보하는 필수 조건"이라며 "그 어떤 강적도 범접할 수 없는 제일 강자가 되어야 나라와 민족의 현재와 미래를 지켜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에 대해서는 비난 메시지를 냈습니다.

신문은 "미국은 우리의 정정당당한 자위적 조치를 구실로 조선반도 수역에 여러 차례 기어들어 추종세력들과 함께 도발적인 대규모 합동군사연습을 감행했다"며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엄중히 위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국가핵무력정책의법화를 선언한 우리 국가는 실전화된 군사훈련들을 통해 핵무력정책의 실행력을 행동으로 보여줬다"며 "오늘날 지구상에는 군사력이 강한 나라들도 있지만 미국 면전에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와 같은 초강경 보복 의지를 선언하고 실천으로 증명한 나라는 없다"고 자평했습니다.

아울러 "주체조선의 거듭되는 경고를 소홀히 여기고 더 시험해보려는 것은 시대착오에 빠진 자들의 무분별한 자살 놀음"이라고 경고하며 "우리 공화국은 불의와 악에 대해서는 대세가 불리하여도 단호히 아니라고 말하고 자기 신념과 배짱에 따라 행동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외에도 신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싸움에서 대승을 거뒀다는 점과 농촌 등에 새집을 지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2022년은 영광스러운 김정은 시대와 더불어 끝없이 빛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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