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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사건 보도하던 미 기자, 용의자 총격에 사망…9세 소녀도 숨져

입력 2023-02-2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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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지역 뉴스 방송 기자가 살인 사건을 보도하다가 해당 사건의 용의자에게 총격을 당해 숨졌습니다. 용의자가 곧바로 인근 가정집에 들어가 총기를 난사해 9살 여자아이도 목숨을 잃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희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플로리다 올랜도 인근에서 20대 여성이 살해된 사건을 취재하던 지역 뉴스 방송 기자가 현장에서 총격을 당해 숨졌습니다.

기자가 취재하던 살인 사건 용의자가 갑자기 나타나 총을 쏜 겁니다.

현장에 있던 촬영 감독도 부상을 입었습니다.

[존 미나/플로리다주 오렌지카운티 셰리프 : 경찰이 한 차량 안쪽과 근처에서 총에 맞은 두 남성을 발견했습니다. 아침부터 이 지역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을 취재하고 있던 '뉴스13' 기자이자 촬영감독입니다.]

용의자는 곧바로 인근 가정집에도 침입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집에 있던 9세 소녀가 사망했고 아이의 어머니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에 체포된 용의자는 19세 흑인 남성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 용의자가 몇 시간 앞서 지인인 2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몇 시간 사이 연달아 총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겁니다.

[존 미나/플로리다주 오렌지카운티 셰리프 : 우리 커뮤니티의 그 누구도, 엄마도, 9살 아이도, 뉴스 기자도 총기 폭력의 피해자가 되어선 안됩니다.]

경찰은 용의자와 피해자들 사이에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는 과거에도 총기 관련 혐의와 가중 폭행 등 범죄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정확한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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