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13일 미국 미시간주 이스트랜싱에 있는 미시간주립대(MSU)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현장.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현지시간 13일 미국 미시간주 이스트랜싱에 있는 미시간주립대(MSU)에서 총기 난사로 최소 3명이 숨지고 최소 5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P·로이터·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저녁 8시 30분쯤 미시간주립대 캠퍼스 안에서 총기 난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처음 들어왔습니다.
총격은 교내 두 곳에서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캠퍼스 강의동인 버키홀 근처와 체육시설 건물인 IM이스트 인근 2곳에서 총격이 일어났다"면서 캠퍼스 안팎에 있는 사람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피신하라고 알렸습니다.
경찰은 CCTV 속 용의자를 포착해 키가 작은 흑인 남성을 수배했습니다.
그러나 사건 발생 4시간 여 뒤인 현지시간 14일 새벽 경찰은 용의자가 캠퍼스 밖에서 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미시간주립대는 모든 학내 활동을 48시간 동안 취소했습니다.
이 학교는 학생 약 5만명이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