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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푸틴의 핵군축조약 중단 선언에 "큰 잘못"…중·러 결속

입력 2023-02-2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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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에 이어 폴란드를 찾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로부터 동유럽 나토 회원국들을 지킬 거라고 다짐했습니다. 여기에 맞서 중국과 러시아는 힘을 더 합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희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폴란드에 모인 동유럽 9개국 정상들이 러시아 위협에 대비해 방어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안제이 두다/폴란드 대통령 : 저는 인프라를 포함해 잠재력을 높이기 위해 군사 장비와 무기를 폴란드의 특별한 장소로 옮기도록 바이든 대통령에게 요청했습니다.]

정상들은 이날 채택한 공동 성명에서 "러시아가 동맹국들 안보에 가장 중대하고 직접적인 위협"이라며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동맹국들과 함께 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나토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정말 명확합니다. 그것은 한 치의 나토 영토라도 방어하겠다는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전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과의 핵무기 통제 조약인 뉴스타트 참여 중단을 선언한 걸 꼬집으며 "큰 잘못"이라 비판했습니다.

한편, 모스크바에서 만난 중국과 러시아 외교수장들은 패권주의와 집단적 대결에 결연히 반대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집단적 대결 반대는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국들과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를 활용해 중국과 러시아에 맞서고 있는 미국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중국이 향후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날 회동에서 양측이 이와 관련한 논의를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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