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밀어서? 미끄러져서? 이태원 참사 '트리거' 분석 집중

입력 2022-10-30 18:3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조금 전에도 목격자를 연결해 들어봤습니다만, 당시 상황을 두고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본 단편적인 모습인 만큼, 경찰은 주변 CCTV를 확보하고 목격자 증언들을 종합하면서 사고 원인을 밝히고 있는데요.

어떤 부분이 풀려야 하는지, 김민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참사가 벌어진 장소는 폭 3m에 길이 50m의 좁은 골목길입니다.

가파른 경사 탓에 중심을 잡기도 쉽지 않은 지형입니다.

[공복현/목격자 : 이태원역 메인거리 들어가는 그쪽이 좁고 오르막길이다 보니 거기서 한 분이 넘어지면 이게 도미노처럼 와르르 무너지는…]

하지만, 일부 목격자들 사이에선 좁은 골목길 뒤쪽에서, 사람들을 밀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목격자 :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민 거 아닌 이상… 이런 일이 생길 거라 생각하고 민 건 아니겠지만. 장난삼아 민 건 확실한 것 같아요. 도로가 꽉 차 있었는데 사람이 다 끌려 내려갈 정도의…]

경찰은 희생자들이 처음 넘어진 지점과 원인을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골목 길 바닥이 미끄러워 사고가 커졌는지도 규명해야 할 대목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술과 액체류 등이 바닥에 뿌려져 있어 미끄러지기 쉬운 상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관련기사

정부, 용산구 특별재난구역 선포…서울 합동분향소 설치 "처음 맞는 핼러윈이라 용돈 줘서 보냈는데…" 참담한 가족들 주요 외신도 '핼러윈 참사' 긴급 타전…"세월호 이래 최대 인명피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