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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통계 기법 선택했을 뿐"…문 정부 인사들 '방어막'

입력 2022-12-20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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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감사원의 통계 조작 의혹 조사에 대해 문재인 정부 인사들은 적극적으로 방어하고 나섰습니다. 수치를 조작한 게 아니라 다른 통계 기법을 선택했을 뿐이라는 얘깁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은 감사원의 통계 조작 의혹 조사를 또 다른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윤건영/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치보복 그 이상,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두 개의 다른 통계 기준에 대해 어떤 게 현실을 더 잘 반영할 것인가란 문제인데 통계조작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여러 통계 기법 중 하나를 '선택'한 것일 뿐, 조작은 아니란 겁니다.

같은 기간 서울 집값 상승폭을 정부가 11%, 민간기관 52%로 다르게 발표한 것을 놓고도 통계 기법의 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재성/전 청와대 정무수석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중위가격 변동률만 가지고 봤을 때는 통계로서 적정하지가 않다고 해서,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을 봐야 한다는 게 통계학의 정설이에요. 그걸로 봤을 때 11%.]

청와대 일자리수석비서관을 지낸 정태호 의원도 "통계를 내는 데 숫자를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고, 해서도 안되는 일"이라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민주당은 "감사원이 정치탄압 선봉대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도 당 차원의 대응여부는 조사 결과를 더 지켜 본 뒤 결정하겠단 입장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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