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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악" 표현까지…'킬러문항' 이어 이번엔 '일타강사' 저격

입력 2023-06-21 19:55 수정 2023-06-2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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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교육 시장에 대한 정부와 여당의 비판이 이른바 일타강사로까지 번졌습니다. 여당 사무총장은 '사회악'이란 표현까지 썼습니다.

먼저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킬러문항' 풀이로 고액 연봉을 받는, 이른바 일타강사를 정조준했습니다.

[이철규/국민의힘 사무총장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연 수입이 100억, 200억 가는 것이 공정한 시장의 시장가격이라고 볼 수 없지 않습니까?]

고액 연봉을 받는 건 사회악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이철규/국민의힘 사무총장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특정 다수에게 피해를 주면서 그 피해를 바탕으로 해서 자신의 이익을 취하는 것, 초과이익을 취하는 것은 범죄입니다. 사회악이지요.]

당내에선 "일타 강사들이 입시 공포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돈을 갈취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앞서 정부와 여당은 '킬러문항'을 수능에서 없애겠단 방침을 밝혔는데, 교과 과정을 벗어난 사교육을 부추기는 핵심 원인으로 일부 일타강사들을 지목한 셈입니다.

실제로 일부 '일타 강사'들은 연간 소득세로만 130억원을 낸다는 사실을 공개하거나, 소셜미디어에 호화로운 일상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당 내부에서도 과도한 대응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김웅 의원은 "일부 강사들의 고액 연봉은 우리나라 교육 문제에 따른 결과이지 원인은 아니다"며 "고액 연봉을 공개하고 공격하는 것은 보수주의자의 기본자세에 어긋하는 행태"라고 꼬집었습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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