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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에 영광을" 처형된 포로 영상…유엔 "진짜인 듯"

입력 2023-03-09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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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군 포로가 러시아군에게 사살되는 영상이 퍼지면서 진위 여부에 논란이 일었습니다. 그런데 유엔이 사실로 보인다고 판단하면서, 러시아에 대한 비난 여론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전쟁 범죄라며 국제 형사재판소가 조사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종문 기자입니다.

[기자]

한 병사가 담배 연기를 내뿜더니 카메라를 향해 말합니다.

[우크라이나에 영광을…]

곧 러시아어 욕설이 나오더니 병사는 여러차례 총격을 받고 그 자리에서 숨집니다.

12초짜리 영상은 SNS상에 급속도로 퍼졌는데, 유엔은 현지시간 8일, "우크라이나 병사가 러시아군에 처형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 상황을 담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현지시간 6일) : 우리는 살인범들을 찾아낼 것입니다. 지금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워주고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숨진 병사의 마지막 메시지를 딴 추모 글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현지시간 오늘(9일) 새벽,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공습을 퍼부었습니다.

약 3주만에 최대 규모로, 현재까지 최소 6명이 숨지고 자포리자 원전엔 전력 공급이 끊겼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용병 그룹은 우크라이나 전략적 요충지인 바흐무트 절반 이상을 장악했다고 주장했는데, 나토 사무총장은 "며칠 안에 바흐무트가 러시아에 함락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우크라이나 대통령실'·트위터·'luliia Mendel')
(영상디자인 : 허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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