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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보당국 "중국, 미국 안보에 중대한 위협…러시아와 관계 깊어질 것"

입력 2023-03-09 08:09 수정 2023-03-0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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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장. 〈사진=로이터/연합뉴스〉에이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장.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정보당국이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 관계가 더 깊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정보당국은 연례위협평가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국제적 반발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러시아와의 외교·국방·경제·기술 협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에이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장은 이날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서 '중-러 관계는 정략결혼이냐, 아니면 장기 연애'냐는 한 의원의 질문에 "그들은 연애로 규정하는 것을 주저하겠지만 관계가 계속 깊어지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NATO(북대서양조약기구)와 같은 동맹으로 발전하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모든 부분에서 협력이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중국이 러시아와 관계를 유지하며 미국에 계속 도전할 것이라며, 중국 공산당을 '미국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헤인스 국장은 "중국은 경제적·기술적·정치적·군사적 부분에서 전 세계적으로 점점 미국에 도전하고 있으며, 비할 데 없는 우리의 우선순위"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을 세계 강국으로 만들려는 시진핑 주석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힘과 영향력을 훼손시켜야 한다고 중국은 확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중국이 여전히 미국과의 관계에서 안정을 유지함으로써 가장 큰 이익을 얻는다는 것을 믿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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