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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전보 울린 프랑스…'케인 실축'에 땅을 친 잉글랜드

입력 2022-12-11 18:18 수정 2022-12-1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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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년 전쟁의 숙적' 프랑스와 잉글랜드가 맞붙은 8강전. 월드컵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프랑스가 잉글랜드를 누르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패널티킥 실축으로 잉글랜드 주장 해리 케인은 고개를 떨궜습니다.

정종문 기자입니다.

[기자]

누가 우승을 해도 이상하지 않은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는 프랑스와 잉글랜드.

0의 균형을 깬 건 프랑스 신예 오렐리앵 추아메니였습니다.

전반 17분, 앙투안 그리에즈만의 패스를 받은 뒤 골대 왼쪽 구석을 정확하게 겨눴습니다.

낮고 빠른 슈팅에 골키퍼도 속수무책이었습니다.

하지만 동점골의 빌미를 내어준 것도 추아메니였습니다.

후반 9분 잉글랜드 부카요 사카의 반 박자 빠른 드리블에 발을 뻗었다가 패널티킥이 선언됐습니다.

주장 해리 케인이 프랑스 위고 요리스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며 골대 왼쪽 구석에 꽂아넣었습니다.

이후 양팀은 수차례 서로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번번히 막혔고, 아슬아슬하게 골문을 비켜가길 수 차례.

후반 33분, 프랑스의 첫 골을 도운 그리에즈만이 왼쪽 사이드라인 끝에서 올린 패스를 올리비에 지루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다시 앞서갔습니다.

하지만 3분 뒤, 프랑스 수비수 테오 에르난데스의 반칙으로 잉글랜드가 패널티킥 찬스가 다시 찾아왔습니다.

같은 경기에서 두 번 키커로 나선 해리 케인.

긴장한 듯 싶더니 결국 골문을 넘기고 말았습니다.

잉글랜드는 끝까지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지만,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끝났고, 절호의 기회를 놓친 해리 케인은 무릎 사이에 고개를 파묻었습니다.

프랑스는 아프리카 팀 최초로 4강에 오른 모로코와 오는 15일 새벽 4시 결승행 티켓을 두고 한 판 승부를 펼칩니다.

(VJ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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