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푸틴, 반란 사태 후 첫 TV 연설…"유혈 막았다" 자화자찬

입력 2023-06-27 20:35 수정 2023-06-27 21:3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앵커]

용병그룹의 무장 반란으로 리더십에 타격을 입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TV 앞에 나왔습니다. 자신이 잘 대응해 대규모 유혈사태를 막았다고 했는데, 금 간 리더십이 회복될지는 불투명합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이 통제하던 지역 일부를 탈환했습니다.

백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바그너 그룹의 무장반란으로 리더십에 치명상을 입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반란사태 이후 처음으로 TV연설에 나섰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혼란과 분열을 일으키려는 시도는 실패할 운명임이 입증됐습니다.]

자신의 빠른 판단 덕에 대규모 유혈사태를 막을 수 있었다고 자평하기도 했습니다.

반란을 주도한 프리고진을 향해선 "법의 심판을 받을 거"라면서도 바그너 그룹 용병들은 대부분 애국자라며 포섭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철군 이후 모습을 감췄던 프리고진 역시 자신의 텔레그램에 11분짜리 음성 메시지를 올렸습니다.

[예브게니 프리고진/바그너그룹 수장 : 러시아 정부 전복을 위해 행진한 게 아니며…유혈사태도 원치 않습니다.]

이번 반란은 불의에서 시작됐다며 정당화하기도 했는데, 외신들은 항공추적사이트를 인용해 프리고진 전용기가 오늘 벨라루스에 도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혼란을 틈타 공세를 이어가는 우크라이나 군은 러시아 군이 통제하던 드니프로강 남쪽 마을과 동부 격전지인 도네츠크 일부를 탈환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오늘 전선의 모든 방향에서 전진했습니다. 기쁜 하루입니다.]

관련기사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