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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 덮친 대낮 음주운전…70대 여성 사망·2명 부상

입력 2023-06-27 20:43 수정 2023-06-2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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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주운전 차량이 대낮 도심 한복판에서 사람들을 덮쳐 7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도주하던 운전자는 다른 차를 들이받고 나서야 멈춰 섰습니다.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횡단보도 바로 옆 도로엔 핏자국이 선명합니다.

우산은 꺾인채 나뒹굽니다.

[김현덕/목격자 : 턱! 하는 소리가 나서 무슨 소리인가 하고 안에서 뛰어나와 봤더니 이미 사람들이 싹 둘러있고. 벌써 아수라장…]

오늘(27일) 오후 1시 40분쯤, 음주 운전 차량이 횡단보도 건너던 사람들을 덮쳤습니다.

[경찰 : 보행 신호에 건널목 건너는 분들을 쳤거든요. 여러 명이 건너고 있었는데 세 분을 친 거죠.]

7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50대 남성과 또다른 70대 여성은 크게 다쳤습니다.

[이유정/목격자 : 대화가 안 될 정도로 아파하셨고요. 제가 간단하게 본 상태로는 이미 이빨은 몇 개가 떨어져 나간 상태셨고.]

운전자는 사고를 낸 뒤 아무런 조치 없이 도주했습니다.

1km 정도를 운전해온 남성은 중학교 바로 옆인 이곳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차를 들이받고 나서야 멈춰섰습니다.

운전자는 20대 남성이었는데 면허취소 수준 만취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특가법상 도주 치사 등 혐의로 입건하고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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