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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 '두꺼운 종이'로 고정…저지대 건물엔 '모래주머니·물막이판'

입력 2022-09-04 12:40

농촌에선 작업 중지…반지하는 대피하는 게 좋아
침수됐을 땐 차단기 내리고 문 연 뒤 탈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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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에선 작업 중지…반지하는 대피하는 게 좋아
침수됐을 땐 차단기 내리고 문 연 뒤 탈출 준비

[앵커]

태풍 힌남노는 한 번도 예상하지 못한 피해가 날 수 있다는 경고가 계속 나옵니다. 철저히 대비해 막을 수 있는 피해는 최대한 막아야겠습니다.

태풍 대비 요령, 조보경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순간풍속이 초속 40m가 넘을 걸로 예상됩니다.

건장한 남성도 몸을 가누지 못합니다.

창문을 제대로 고정하지 않으면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정도준/국립재난안전연구원 시설연구관 : 엑스 자로 테이핑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창문 실리콘이 노후화된 경우는 그 자리에 창문과 창틀을 고정할 수 있도록 테이핑을 하시고 창틀이 흔들리지 않도록 두꺼운 종이로 고정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

당연히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바람이 불기 시작한 뒤에 작업을 하는 건 위험합니다.

비도 많이 오기 때문에 대비해야 합니다.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나 저지대 건물들에는 모래주머니나 물막이 판으로 물길을 바꿔줘야 합니다.

차를 몰다 침수됐다면 상황에 따라 대응해야 합니다.

타이어 높이의 3분의 2 이상 잠기기 전이라면 차를 안전한 곳으로 옮겨야 합니다.

차 안에는 비상 탈출용 망치를 준비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차 문이 열리지 않을 정도로 물이 찼다면 우선 침착하게 기다려야 합니다.

[정도준/국립재난안전연구원 시설연구관 : 처음엔 수위 차가 많이 나기 때문에 문이 안 열리다가 어느 정도 안쪽에 물이 가슴 높이까지 좀 차오르면 문을 열 수가 있습니다. 차량 내부랑 바깥쪽물 높이 차이가 30㎝ 정도로 줄어들면 그럴 때 차량 문을 열고 탈출을…]

농촌에서는 논둑을 살피다가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가 자주 발생합니다.

급하더라도 태풍이 지나간 뒤 작업을 해야 합니다.

반지하 주택 거주자는 대피하는 게 좋고, 침수가 됐다면 먼저 두꺼비집 차단기를 내리고 문 열어놓은 뒤 빠져나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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