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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웃고' 트럼프 '격노'…미 중간선거에 엇갈린 희비

입력 2022-11-10 20:35 수정 2022-11-10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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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중간선거 개표가 거의 마무리되면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당초 예상과 달리 여당인 민주당이 선방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반면 압승을 기대했던 공화당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 책임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중간선거 다음 날 오후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언론이나 전문가들은 거대한 붉은 물결을 예상했지만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전체적인 과정이, 느낌이 좋았습니다.]

현재 각 당이 확보한 상원의석 수는 48대 49로 아직 네바다와 애리조나에서 개표가 진행 중이지만 민주당이 상원을 지킬 가능성이 부쩍 높아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를 추종하는 공화당원들의 장악을 막고, 민주주의를 지켰다며 자신의 재선 계획도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아마도 내년 초 (재선에 대한) 판단을 내릴 생각입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다소 실망스럽기는 해도 자신이 보기엔 대승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선거 결과에 격노하며 주변에 소리도 질렀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특히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에서 자신이 지지한 상원과 주지사 후보가 모두 패한 게 결정적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나중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이런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며 오는 15일로 예고한 대선 도전 발표도 미루지 않을 거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애초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질이 안되는 후보를 내세우는 바람에 민주당 지지층만 결집시켰다는 책임론도 불거지고 있어 앞으로 대선 행보가 순조롭지만은 않을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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