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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신승에 트럼프 격노하고도 "내가 보기엔 큰 승리"

입력 2022-11-10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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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사진=AFP 연합뉴스〉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사진=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이번에 치러진 중간선거와 관련해 "내가 보기에는 매우 큰 승리"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 9일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리고 "어떤 측면에서는 어젯밤 선거가 어느 정도 실망스럽기는 하더라도 내 개인적인 관점에서 보면 매우 큰 승리"라고 했습니다.

연방 하원의원 전체 435명과 상원의원 100명 중 35명, 50개 주(州) 가운데 36개 주의 주지사 등을 뽑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은 당초 예상보다 고전했습니다.

상원은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민주당에 1석을 내준 후 박빙 대결을 이어가고 있고, 압승이 점쳐졌던 하원에서도 큰 격차로는 이기지 못한 상태입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매우 위대한 밤을 보낼 것"이라며 승리를 예견했습니다.

일각에선 공화당이 선거에서 큰 승리를 거둘 경우, 여세를 몰아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공화당이 접전 끝에 승리하는 모양새가 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 결과에 실망해 격노하며 소리를 질렀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 관점에서 볼 때 큰 승리"라고 밝힌 것은 본인 덕분에 이 정도 선방했고, 본인이 지지한 후보들의 성적은 좋았다고 주장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런 선거 결과를 내세우며 오는 15일 2024년 대선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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