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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동원 문제 재점화 없을 것"…윤 대통령 발언에 일본 '환영'

입력 2023-03-15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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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16일)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해 한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하루 전인 오늘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가 공개됐는데 강제동원 배상 문제가 다시 문제될 걱정은 안해도 된다고 했습니다. 일본 정치권은 당장 환영했습니다.

도쿄에서 김현예 특파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강제동원 배상문제에 대해 "재점화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일각에서 2015년 위안부 합의처럼 다시 문제제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나중에 구상권 행사가 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검토했고, 결론을 내렸다"고도 했습니다.

앞으로 강제동원 배상안에 반대하는 야당이 정권을 잡아도 되돌릴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걸로 풀이됩니다.

대법원 판결에 따라 배상 책임이 있는 일본 피고 기업 대신 배상금을 주면 추후 일본측에 배상금을 요구할 수 있는 구상권이 생기는데, 정부는 이미 이를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윤대통령은 또 선제공격 논란이 있는 '반격 능력'을 일본이 안보문서에 명기한데 대해서도 "일본의 조치를 충분히 이해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여당에선 윤대통령의 인터뷰에 대해 훌륭하다거나, 한·일간 현안을 해결하기위한 기백이 느껴진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일본 정부도 즉각 환영했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일본 관방장관 : 정상 간 진솔한 소통이 이뤄져 국교 정상화 이후 우호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한·일 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

이에따라 일본정부가 한일정상회담에서 우리측 입장에 얼마나 호응할지 관건입니다.

한일 정상은 내일 공동 선언문은 발표하지 않고 기자회견을 열어 회담 결과를 설명하기로 했습니다.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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