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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안전보장해 비핵화 유도…통일부 '담대한 계획' 추진

입력 2022-07-22 20:22 수정 2022-07-22 22:02

"북한 언론·출판·방송 등 단계적 개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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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언론·출판·방송 등 단계적 개방 추진"

[앵커]

통일부가 '담대한 계획'이라며 대북정책의 그림을 내놨습니다. 북한이 비핵화를 수용하면 경제지원뿐 아니라 안보 우려도 해소해주겠다는 내용입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권영세 통일부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남북관계는 헌법과 법률, 원칙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귀순 어민 북송 사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등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윤 대통령은 특정 사건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실질적 비핵화'를 수용할 경우 우리 측이 제시할 계획에 대한 촘촘한 준비도 지시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 비핵화가 수용될 경우 북한에 '담대한 계획'을 제시할 방침입니다.

이 계획엔 경제적 지원 뿐만 아니라 북한의 안보 우려까지 해소해주는 방안을 담겠다는 겁니다.

[권영세/통일부 장관 : 북한이 안보 우려를 해소하고 경제난을 극복해서 핵을 더 이상 개발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게 되는 수준까지 이를 수 있도록 담대한 내용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업무보고엔 정부가 북한과 언론·출판·방송 등 소식을 전하는 사업에서 단계적 개방을 추진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 방송 등을 (국내에) 먼저 개방하고, 북한에 이에 상응하는 호응을 유도하는 쪽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통일부는 또 겨레말큰사전, 개성만월대 사업과 같은 순수 사회문화교류는 비핵화 전이라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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