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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흔든 김하성, 명품 수비에 3경기 연속 득점까지

입력 2022-10-13 20:55 수정 2022-10-1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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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보다 먼저 가을야구를 시작한 메이저리그에서는 샌디에이고 김하성 선수가 커쇼를 흔들면서, 오늘(13일)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특유의 빠른 발로, 또 명품 수비로 진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 샌디에이고 5:3 LA 다저스| 메이저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 > 

팀이 1-2로 뒤지던 3회, 아웃 카운트를 딱 하나 남긴 상황 김하성은 끈질기게 버텼습니다.

상대 투수, 커쇼의 공을 어떻게든 쳐내며 타석을 지켰고 아홉 번째 공을 쳐 내야 안타를 만들었습니다.

느린 타구였지만 무서운 속도로 달리는 김하성을 보고 상대 수비는 서두르다 공을 놓쳤습니다.

수비 실책으로 기록되지 않은 건, 송구가 제대로 됐다 하더라도 아웃이 아니었을 거라 판단한 겁니다.

이렇게 출루한 김하성은 이후 동료들의 연속 안타에 힘입어 홈까지 밟았습니다.

포스트시즌 3경기 연속이자 여섯 번째 득점.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가을야구 들어 김하성보다 많이 득점한 선수는 없습니다.

빠른 발 뿐 아니라 특유의 수비로도 팀 승리를 불렀습니다.

2루수가 땅볼을 잡으러 가자 빠르게 베이스로 들어와 막아준 뒤엔 시속 134km의 강한 송구로 1루 주자마저 아웃시키며 이닝을 끝냈습니다.

어제는 '최악의 오심'으로 평가될 만큼 억울한 삼진을 당하고 몸을 내던지면서 득점을 하고도 못내 아쉬운 패배를 겪었지만 오늘은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그러면서 샌디에이고는 정규 시즌엔 5승 14패로 열세였던 LA다저스와 1승1패 균형을 맞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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