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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이틀 만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우리 비행장 표적 삼았다

입력 2023-02-20 19:56 수정 2023-02-2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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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룸을 시작합니다.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이 한반도의 긴장을 다시 높이고 있습니다. 토요일에 대륙간탄도미사일, 즉 ICBM을 쏜 데 이어 오늘(20일) 오전에 단거리 탄도 미사일 두발을 또 쐈습니다. 이번 단거리 탄도 미사일에는 이례적으로 구체적인 사거리까지 북한이 공개했는데 우리 측 비행장까지 언급했습니다.

먼저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오늘 오전 7시부터 11분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 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습니다.

[조선중앙TV : 600㎜ 방사포를 동원하여 발사점으로부터 각각 계산된 395㎞와 337㎞ 사거리에 가상 표적을 설정하여…]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각각 390여 km, 340여 km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떨어졌습니다.

지난 18일 각도를 높여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이틀만입니다.

북한은 어제 한미가 ICBM 발사에 대응해 F-22 전략 폭격기 등을 띄웠다고 비난해, 이에 대한 맞대응이란 걸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북한은 이례적으로 우리 측 비행장을 목표로 삼았다고 공개했습니다.

[조선중앙TV : 600㎜ 방사포는 우리 군대의 최신형 다련발 정밀공격무기체계로서 적의 작전비행장당 1문, 4발을 할당해 둘 정도의 가공할 위력을 자랑하는 전술핵공격 수단입니다.]

실제 한미 공군 전력이 이륙하는 군산과 청주 등의 공군 비행장이 미사일 사거리 안에 포함됩니다.

지난해 도발을 이어가다 올 초부터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북한이, 한미 훈련을 빌미로 다시 도발을 시작했단 분석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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