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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찰풍선' 논란에 '러시아 지원' 문제까지…미-중 평행선

입력 2023-02-2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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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찰풍선 논란이 가라앉기도 전에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대줄 거라는 폭로까지 나왔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외교 수장이 독일 뮌헨에서 만났지만,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진 모습입니다.

워싱턴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UN 미국대사가 방송에 나와 중국을 향해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주UN 미국대사 : 중국이나 어떤 나라든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러시아에 살상무기를 지원하려 한다면 절대 용납할 수 없습니다. 이는 레드라인(금지선)입니다.]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레드라인을 넘으면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거라고 했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 역시 이미 러시아에 비군사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중국이 탄약이나 무기 등 살상무기까지 주려 한다고 폭로했습니다.

앞서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을 만난 그는 중국 정찰풍선 문제에 대해서도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은 중국의 조직적인 스파이활동을 비판했고,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몇 년 동안 중국은 정찰풍선 프로그램을 운용했습니다. 동맹·파트너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로부터도 이에 대한 실질적인 우려를 듣고 있습니다.]

왕이 위원은 외교부 입장문을 통해 오히려 풍선을 격추한 미국이 무력을 남용했으며 중국으로 풍선을 보낸 미국은 중국을 모독할 자격이 없다고 맞섰습니다.

한편 중국이 러시아 편을 들 거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정치권에선 이제 우크라이나에 전투기를 지원해 줄 때라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마이클 매컬/미국 하원 외교위원장 (공화당) : (F-16 전투기 지원을) 빨리할수록 더 잘 끝낼 수 있다고 봅니다. 의회와 미국인들의 의지를 볼 때 우크라이나가 이길 수 있도록 모든 걸 줄 필요가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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