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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50㎝' 폭설에 잇단 사고…제주공항 이틀째 무더기 결항

입력 2022-12-2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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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남과 충청, 제주지역에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출근길은 큰 혼란을 겪었고 곳곳에서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바람까지 강하게 부는 제주에선 어제(22일)에 이어 오늘도 항공기가 뜨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윤두열 기자, 일단 눈이 얼마나 온 겁니까?

[기자]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전북 임실과 순창에 50cm가 넘는 눈이 내렸고 전남지역도 광주와 담양 등에 20cm 넘는 눈이 쌓였습니다.

밤새 제설작업을 했지만 눈이 워낙 많이 와서 이걸 다 치우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시내버스가 제대로 다니질 못하면서 출근길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휴업을 하거나 등교시간을 뒤로 미룬 학교도 많았는데요.

기상청은 호남지역에 내일까지 많게는 20cm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앵커]

각종 사고도 잇따랐죠?

[기자]

어제 오후 10시 30분쯤 전북 순천완주고속도로 임실나들목 근처에서 석유를 운반하는 25톤 탱크로리가 눈길에 미끄러져 전도됐습니다.

화학물질이 흐르면서 불이 났고 운전자가 다쳐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7시 27분쯤엔 전남 곡성 호남고속도로에서 45인승 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넘어졌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또 오늘 0시 25분쯤엔 충남 논산의 한 도로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진 경차가 뒤집어지는 등 눈길 미끄러짐 사고가 곳곳에서 잇따랐습니다.

[앵커]

제주에선 이틀째 항공기가 무더기로 결항이 되고 있다고요?

[기자]

폭설과 함께 강풍특보가 내려진 제주에선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항공기가 뜨고 내리질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만 369편이 사전에 운항이 취소되거나 결항됐습니다.

제주공항에는 아침 일찍부터 내일 떠나는 대체 항공편이라도 구하려는 관광객들도 북적이고 있습니다.

또 풍랑경보가 발효되면서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도 모두 통제된 상황입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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