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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전략폭격기 띄웠다…김여정 "남조선 상대 안 해"

입력 2023-02-19 18:03 수정 2023-02-1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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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룸을 시작하겠습니다. 북한은 어제(18일) 발사한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15형'을 두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명령에 따라 불시에 계획된 것이라 강조했고,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거친 말을 쏟아내며 '미국을 향한 메시지'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오늘 한·미 군당국은 미 전략폭격기를 출격시키며 불시 연합공중훈련을 펼쳤습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어제 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화성-15형은 최대고도 5천768㎞, 거리 989㎞를 4천 15초 비행했습니다.

최대사거리체제로 고각발사했다는게 북한의 설명입니다.

특히 이번 훈련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명령에 따라 당일 불시에 결정된 것이란 점을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 훈련은 사전계획 없이 2월 18일 새벽에 내려진 비상화력전투 대기 지시와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 명령서에 의해 불의에 조직되었습니다.]

다만 김 위원장의 명령서를 받고 실제 발사까지는 약 9시간이 넘게 걸린 걸로 보입니다.

일본 방위성은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일본 훗카이도 서쪽 해상에 떨어질 때의 광경을 포착해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불덩어리 같은 섬광은 미사일이 낙하할 때 발생한 걸로 분석된다고 교도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담화를 내고 "대륙간탄도미사일로 서울을 겨냥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우리는 여전히 남조선 것들을 상대해줄 의향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매우 압도적 대응을 실시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즉 미국만 상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겁니다.

한·미 군 당국은 오늘, 북한의 도발에 맞대응하는 차원에서 미 전략폭격기 B-1B 등을 동원한 불시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화면출처 : 일본 방위성 유튜브)
(영상디자인 : 허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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