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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방류 직후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 중단" 선언

입력 2023-08-24 20:49 수정 2023-08-24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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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실, 오늘(24일) 이곳에서 이뤄진 오염수 방류 문제는 한국과 일본뿐 아니라 전세계가 주목했습니다. 저도 후쿠시마 곳곳을 취재하면서 다른나라 기자들을 종종 만날 수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미국과 중국에 나가있는 저희 특파원 연결해 그곳 나라들은 오늘의 이 오염수 문제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베이징으로 갑니다. 박성훈 특파원, 중국 같은 경우에는 가장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나라죠. 오늘 일본이 오염수 방류하자마자, 또다시 강력한 조치에 나섰다고요?

[기자]

중국 정부는 일본이 오후 1시3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자 약 1시간 반 만에 전격적으로 전면 수입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중국은 전세계서 일본 수산물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만큼, 자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당연한 조치라는 입장입니다.

중국 외교부 입장 들어보시죠.

[왕원빈/중국 외교부 대변인 : 오염수 정화 장치의 장기적 신뢰성과 데이터의 진실성, 해양 환경과 인간에 대한 무해함을 증명하지 못했습니다.]

중국에선, 오염수가 약 8개월 뒤 중국 해안에 확산될 거란, 2년 전 칭화대 시뮬레이션 결과가 다시 관심을 받으며 불안감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앵커]

일본의 다른 주변 국가들도 사실 모두 반기지 않는 분위기 아닙니까?

[기자]

대만은 1년 이내 오염수가 대만 해협 부근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모니터링 강화에 착수했습니다.

러시아 역시 연해주로 들어오는 일본 수산물에 대한 위생 검역과 유통 통제에 나선 상태입니다.

태평양 섬나라 18개국은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검증 결과를 존중한다는 입장이지만 불안감이 완전히 가시지 않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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