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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재산 250조 날린 첫 인물"…'머스크 리스크' 후폭풍

입력 2023-01-08 18:49 수정 2023-01-0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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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브리핑 시간, 뉴스 스토리텔러 박진규 기자 나와있습니다.

[기자]

오늘(8일)은 < 머스크 리스크 >로 뉴스 풀어보겠습니다. 머스크가 기네스북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앵커]

기네스북에 오른건 리스크가 아니라 뭔가 좋은 거 아닌가요?

[기자]

안 좋은 것으로도 기네스북에 오를 수 있죠.

재산 손실 1위. 그러니까 인류 역사상 지금까지 재산을 가장 많이 잃은 사람이라는 거죠.

[앵커]

그 얘기는 거꾸로 하면 돈이 그만큼 정말 많았다는 얘기도 되긴 합니다. 트위터 인수 등으로 테슬라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는 건 알고 있는데 머스크 재산이 얼마나 줄었죠?

[기자]

2천억달러, 우리 돈으로 약 250조원 정도가 됩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머스크가 순자산 2천억 달러 감소를 기록한 역사상 유일한 사람이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 집계 기준으로 머스크 재산은 2021년 11월에 약 420조원 수준으로 정점을 찍었다가 현재는 약 170조원 수준으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재산이 많이 줄었다는 건 알겠는데, 그래도 지금도 엄청난 부자네요. 그런데 문제는 머스크가 혼자가 아니라는거 아닐까요?

[기자]

그렇죠. 뭐 저희같은 서민들이 머스크 돈을 걱정해 줄 필요는 없는데, 문제는 이제 머스크가 거대한 기업의 CEO라는 것, 그리고 기업 노동자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소비자들, 주주들까지 복잡하게 얽혀 있으니까요.

때문에 머스크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계속 정치적인 메시지를 내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해 11월 미국 중간선거 때는 트위터에 "공화당에 투표하라"고 글을 올렸었죠.

그리고 어제 15차 투표까지 가는 진통 끝에 공화당의 매카시가 하원의장에 선출됐는데요.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이틀 전에 머스크는 "매카시가 하원의장이 돼야 한다"는 정치 트윗을 또 날렸었습니다.

[앵커]

트위터 얘기를 하니까 지금 퇴직금을 못 주고 있다는 얘기도 있더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사실 작년 가을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테슬라 주가가 더 떨어지기도 했었는데요.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하자마자 비용절감하려고 직원 약 7천명 중 절반 정도, 대대적인 해고를 했었죠.

그리고 지금 두 달 정도 지났는데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아직 많은 해고자들이 퇴직금 관련 안내를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 상황이 길어지면 대규모 법적 분쟁이 발생할 수 있겠죠.

[앵커]

소송에 휘말리는 상황 분명 머스크와 기업 입장에서는 큰 리스크가 될 수 있겠고요. 테슬라 관련해서도 지금 소송이 진행 중인게 있죠?

[기자]

2018년 8월에 머스크가 '테슬라를 상장 폐지하고 비공개회사로 전환하겠다'는 트윗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주주들에게 수십억달러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집단소송을 당했는데요.

머스크 측은 원래 하려고 했다, 그런데 못한 거다, 거짓말을 한게 아니다 이런 입장인데요.

곧 재판이 시작되는데 머스크가 최근, 이 재판을 샌프란시스코에서 텍사스로 옮겨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앵커]

그건 왜죠?

[기자]

샌프란시스코 배심원과 지역 언론들이 머스크에게 적대적이어서 재판이 공정하지 않을 거라는 주장이죠.

트위터 본사가 샌프란시스코에 있으니까요.

그리고 작년에 머스크가 트위터 직원들 대량 해고했었잖아요, 그 여파를 걱정을 하는 거죠.

[앵커]

정말 머스크 리스크가 다양하게, 그리고 또 연결도 돼 있네요. 머스크 관련 뉴스는 너무 많이 쏟아지고 있어서 다음에 또 풀어보죠. 박진규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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