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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비판했다가 부당해고" 테슬라 전 직원들 고소장 제출

입력 2022-12-21 09:39 수정 2022-12-21 10:22

트위터·스페이스X 전 직원들도 법적 분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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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스페이스X 전 직원들도 법적 분쟁 예고

〈사진=로이터 연합뉴스〉〈사진=로이터 연합뉴스〉
테슬라 근로자 2명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를 비판했다가 불법 해고를 당했다면서 미국 노동관계위원회(NLRB)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고소장에서 5월 머스크가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사무실 복귀' 방침에 항의했다가 보복 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엄격한 사무실 복귀 지침을 강조하는 머스크의 트윗이 직원 괴롭힘 방지를 규정한 사규에 위배된다고 비판했는데 사측은 이같은 행동을 해사 행위로 봤다는 것입니다.

이들이 고소장을 제출한 노동관계위원회는 사실 관계를 파악한 뒤 노동자에 대한 복직 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 만약 테슬라가 불복하면 연방법원에 항소할 수도 있습니다.

테슬라는 고소장과 관련해 입장을 묻는 언론의 요청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부당 해고를 둘러싼 법적 분쟁은 트위터와 스페이스X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스페이스X의 전직 직원 8명은 6월 불거졌던 머스크의 회사 전용기 승무원 성추행 의혹과 트위터에서의 부적절한 언행을 지적하는 서한을 경영진에 전달했다가 해고를 당했습니다.

그러자 이 직원들은 노동관계위원회에 회사를 제소했습니다.

트위터에서도 지난달 대규모 정리 해고 사태가 일어나자 여러 건의 소송이 법원에 제기됐습니다.

특히 여성 직원을 차별적으로 해고하고 병가나 육아휴직에 들어간 직원까지 불법 해고했다며 제3자 중재에 따른 보상금을 요구하는 법적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리스 리오단 변호인은 "머스크에 인수된 트위터가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부당노동행위를 하고 있다"며 "우리는 노동자를 보호하고 트위터의 보상을 받아낼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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