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챗GPT 대필 잡는 프로그램 써보니 정확성 떨어져…대학가도 고민

입력 2023-02-17 20:44 수정 2023-02-18 10:2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앵커]

지금부터는 최근 관심이 큰 대화형 인공지능, AI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챗GPT에게 과제를 대신 시킬 수 있어 고민인데요. AI가 과제를 썼는지를 잡아내는 프로그램도 나왔지만, 취재진이 직접 해보니 AI를 구별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챗GPT가 쓴 글을 잡아내는 프로그램입니다.

대학생이 직접 써서 과제로 낸 것과 똑같은 주제를 챗GPT로 쓴 것 모두 넣어봤는데요, 두 개 모두 인공지능으로 작성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나옵니다.

챗GPT를 만든 회사인 오픈AI도 탐지 도구를 내놨지만, 잘못 판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영어가 아닌 언어에는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한 대학 커뮤니티에는 챗GPT로 쓴 과제로 A+를 받았다는 글까지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방침을 정한 대학은 없습니다.

[A대학 관계자 : 내부적으로는 지침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교내에 AI연구원이 있는 서울대도 아직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일부 교수들은 아예 과제 방식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B교수: 원천적으로 막기는 어려울 것 같아서 다 같이 모여서 오프라인에서 리포트를 작성하거나 아니면 퀴즈나 시험과 같은 것으로 이렇게 평가 비율을 좀 높일까…]

챗GPT를 올바르게 쓸 수 있는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

관련기사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