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법'과 '한동훈 탄핵'을 거론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맞선 강 대 강 전략입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을 놓고 민생이 어려운데 참 비정하다고 했습니다.
채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새로 출범한 민주당 지도부는 첫 회의 때부터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특검법 추진을 예고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지난 29일) : 검찰과 경찰이 계속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봐주기 수사를 한다면 민주당은 국민의 뜻에 따라, 법에 따라 특검을 추진하겠습니다.]
김 여사의 경력 허위 기재 의혹도 다시 쟁점화했습니다.
[오영환/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허위경력을 기재하고 이런 부분들에 대한 처벌, 그리고 이런 부정행위에 대한 조치를 마련하기 위한 일명 '김건희 방지법', 뭐 이런 부분들도 저희 당이 검토하고…]
민주당은 앞서 의원 워크숍에서 강한 야당을 표방하며 윤석열 정부의 실정에 강경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일각에선 검찰 수사권을 확대하는 내용의 시행령을 밀어붙인 한동훈 장관에 대한 탄핵도 거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작심한 듯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임대주택 예산과, 지역화폐 지원 예산이 대폭 삭감된 걸 문제 삼았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생이 어려운데 이렇게까지 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예산안 내용을 보니까 참 비정한 예산안이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