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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클' 이자람 소리꾼, 과거-현대 아우르는 판소리 매력 전파

입력 2022-09-1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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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클' 이자람 소리꾼, 과거-현대 아우르는 판소리 매력 전파

소리꾼 이자람이 판소리의 매력을 전파했다.

지난 11일(일) 방송된 JTBC '차이나는 K-클라스'에는 이자람 소리꾼이 출연해 과거와 현대를 아우르는 우리의 소리, 판소리의 매력을 알려줬다. 이자람 소리꾼은 판소리를 '이야기꾼의 종합예술'이라고 소개하며 "직접 들어보면 그 이유를 몸소 느끼게 될 것"이라며 직접 공연을 선보였다. 눈앞에서 이자람 소리꾼의 '심청전' 공연을 직접 본 학생들은 생생한 서사에 감탄하는 동시에 "다리가 풀릴 정도로 감동적이었다"라며 극찬했다.

소리꾼 이자람은 "소리꾼이 1인 이야기꾼이 될 수 있었던 비밀무기는 '북의 장단' 때문"이라고 말했다. 판소리에는 일곱 장단이 있어 음악적 '밀당'이 가능하며, 장단을 바꿔가며 청중에게 긴장과 이완을 주는 것이 판소리의 매력이라는 것. 이어 고수의 북장단에 맞춰 선생님이 직접 일곱 장단의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이자람 소리꾼은 판소리의 3대 요소로 노래하는 부분인 '창'과 말하듯 대사하는 '아니리', 몸짓에 해당하는 '발림'을 소개했다. 직접 창을 배워보며 판소리에 한층 가까워진 학생들은 발림을 섞어 즉석에서 판소리 배틀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자람 소리꾼은 판소리만이 가진 독창적이고 치명적인 매력 중 하나로 청중을 꼽았다. 조용히 관람하는 경향이 짙은 서양의 음악과 달리 판소리는 청중의 리액션인 '추임새'가 공연의 일부다. 이에 이자람 소리꾼의 '춘향가'에 맞춰 학생들이 직접 추임새를 넣어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끝으로 이자람 소리꾼은 전통 판소리가 가진 '시대와의 불일치성'에 관한 고민을 털어놓으면서도, "강연을 통해 판소리의 매력을 알게 되었기를 바란다"라며 수업을 마쳤다.

JTBC '차이나는 K-클라스'는 18일(일) 건축학자 김봉렬 교수와 함께 '시대와 호흡한 K-건축의 세계'라는 주제로 다음 수업을 이어간다. JTBC '차이나는 K-클라스'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방송된다.

(JTBC 모바일운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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