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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서 산사태 신고…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어

입력 2023-08-10 15:27 수정 2023-08-1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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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시 한번 현장을 연결해서 상황을 점검해 보겠습니다. 지금 태풍이 향하고 있는 충북지역부터 연결합니다. 지난 폭우에 큰 피해를 입은 충북 청주 오송에 정영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정 기자, 태풍이 근접했는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비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있습니다.

지금 태풍은 대구를 지나 충북을 향하고 있습니다.

한 30분 뒤쯤이면 제가 있는 곳 충북 청주에서 동쪽 바로 아래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충북 소방본부에 접수된 피해신고만 90건이 넘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30분쯤에 충북 영동에서 산사태가 일어났다는 신고가 접수가 됐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비슷한 시간 영동의 한 범람할 것처럼 넘실대면서 20가구가 대피하는 일도 있었섭니다.

충북 보은에서는 주택 지붕이 날아가고 충북 진천에서는 비닐하우스가 뒤집혔습니다.

[앵커]

보면 정영재 기자 뒤로 출입통제는 되어 있는 것 같은데요. 전반적으로 대비는 잘 되어 있습니까.

[기자]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곳이 미호강입니다.

지난달 범람했던 곳인데요.

현재는 어제 밤부터 내린 비로 강 수위가 많이 높아졌습니다.

제 뒤로 길을 차단해놨는데 미호강 바로 옆을 지나는 하상도로를 미리 사전에 차단해뒀습니다.

이 길을 따라 내려가면 당시에 끊어졌던 제방이 나옵니다.

현재 모래둑을 가득 쌓아서 다리 위까지 쌓아서 보강공사를 마친 충청북도는 지금 도내 지하차도와 차단 시설을 점검하고 사전에 통제한 뒤에 안전 문자로 차량들을 우회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한 주민들도 있는데 이재민들을 만나고 왔나요?

[기자]

미호강이 넘치면서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이재민은 오늘 오전까지 67명입니다.

현재 오송읍 주민센터에 마련된 대피소에서 텐트 생활을 하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 저희 취재진에게 오전부터 한숨을 쉬며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물이 차들어와서 도망가는 꿈을 꿨다 벽지가 아직도 마르지도 않았는데 태풍이 다시 오면서 언제 집에 돌아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숨었습니다.

한 이재민은 비닐하우스가 날아갈까 걱정된다며 살펴보러 나간다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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