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북, 황강댐 방류 확인"…연천 군남댐 7개 수문 개방

입력 2023-08-10 14:4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번엔 경기 북부로 가보겠습니다.

김지윤 기자, 지금 경기북부는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경기 연천군 군남댐에 나와있습니다.

제가 오전 10시부터 이곳에서 취재를 했는데, 오전만해도 약한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정도였습니다.

오후에 접어들면서 빗줄기가 굵어지더니 이렇게 수풀이 휘청거릴 정도로 바람도 세졌습니다.

[앵커]

군남댐은 북한 댐 방류의 영향을 받는 곳이죠. 지금은 어떤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군남댐의 현재 수위는 30m 정도입니다.

한계 수위인 40m에는 미치지 않았지만 서서히 오르는 중입니다.

북한이 태풍에 대비하기 위해 댐에서 물을 방류한 영향으로 보이는데요.

조금 전 군남댐 관계자를 만났는데, 어제 오후 2시쯤 위성사진을 찍어서, 북한 황강댐에서 방류한 걸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황강댐에서 물을 흘려보내면 5시간에서 8시간이면 임진강에 도달 하는데요.

임진강 최북단에 있는 필승교 수위는 어제 대피 수준인 1m를 넘었습니다.

연천군은 주민들에게 주의하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곳 군남댐도 지금 전체 수문 13개 중 7개가 열려있는데요, 물 유입량이 초당 900톤를 넘어서면서, 조금 전 오후 2시쯤 수문을 더 높게 개방했습니다.

[앵커]

경기북부 지역에는 태풍이 언제쯤 다다르나요?

[기자]

경기 북부 전역엔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탭니다.

카눈이 경기 북부에 다다르는 시간은 오늘 자정쯤으로 예고돼있습니다.

최대 초속 20m 바람이 불 걸로 보입니다.

몸이 흔들려 걷기가 힘들고, 간판이 떨어질 수도 있는 수준입니다.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관련기사

[제보영상] 천연기념물 쓰러지고 아파트 벽돌 추락…'카눈'이 남긴 상처 "제대로 서 있기도 힘들어"…'카눈 수준' 비바람 체험해보니 역대 태풍 피해 규모는…카눈, 최악 피해 남긴 '루사'와 닮은꼴 X자 테이프 No! '창문 틈' 막아야…태풍 피해 줄이는 법 '반시계 방향'으로 도는 태풍…오른쪽 반원 지역 주의보, 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