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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시정연설 거부에…윤 대통령 "헌정사에 없던 일"

입력 2022-10-24 20:11 수정 2022-10-24 23:04

한동훈, 특검 요구 대해 "쇼핑하듯 수사기관 선택하는 나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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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특검 요구 대해 "쇼핑하듯 수사기관 선택하는 나라 없다"

[앵커]

시정연설 거부를 말한 민주당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은 "헌정사에 없던 일"이라고 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특검 요구'에 대해 수사받는 당사자가 쇼핑하듯 수사기관을 선택할 순 없다고 했습니다.

신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시정연설을 거부하기로 한 이유로 대장동 특검 수용과 윤 대통령 사과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걸 들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민주당의 주장을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거기(시정연설 참여)에 무슨 추가 조건 붙인다는 것을 제가 기억하기로는 우리 헌정사에서 들어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시정연설은 정부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때 대통령이 관련 설명을 하고 국회의 협조를 구하는 연설입니다.

윤 대통령은 민주당의 참석 여부와 상관없이 직접 연설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엄중한 경제와 안보 상황 속에서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대통령은 헌법과 국회법이 부여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법사위 국정감사에 출석한 한동훈 법무부장관도 민주당의 특검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수사받는 당사자가 쇼핑하듯 수사 기관을 선택하는 나라는 민주 국가 중에는 없다는 겁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 영장을 집행하는 건 재량이 아니라 의무입니다. 법원이 발부한 영장을 힘으로 막고 물건 던지는 거는 범죄의 영역입니다.]

과거 야당이 대통령 시정연설 도중 퇴장한 적은 있었지만, 아예 들어가지 않기로 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윤 대통령과 야당의 강 대 강 대치 속에 갈등 국면은 갈수록 심해질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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