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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만에 엄마 손이야"…칸막이 사라진 요양병원 풍경

입력 2022-10-04 20:27 수정 2022-10-0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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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4일)부터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에서 서로 손을 맞잡고 얼굴을 만지면서 면회할 수 있었습니다.

모처럼 칸막이 없이 마주한 가족들의 모습을, 이한주 기자가 담았습니다.

[기자]

아들이 엄마 손을 꼭 잡았습니다.

말하는 내내 놓지 못합니다.

이렇게 직접 볼 수 있으니 더없이 좋습니다.

[박주민 선민자/아들·어머니 : 기분이 많이 좋아요. {얼마만큼?} 많이~좋아요. {많이 좋아부러요?} 많이 좋아요.]

호주에 살던 딸은 3년 만에 아빠를 만났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그동안 한국에 들어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정주리 정재환/딸·아버지 : 너무 반갑고 좋고 그냥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 거 같아요.]

요양병원과 시설에서 대면면회가 오늘부터 다시 가능해졌습니다.

지난 7월 코로나19 유행이 한창이던 때 금지된 이후 70여 일만 입니다.

시설에 있는 사람들이 잠시 밖에 나갈 수도 있고 아예 며칠 잘 수도 있습니다.

백신만 4차까지 맞으면 됩니다.

그동안은 치료를 받을 때만 가능했습니다.

색종이를 오리고 그림을 그립니다.

외부 강사가 와서 수업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제 남은 조치는 실내 마스크와 확진자 7일 격리입니다.

방역 당국은 내년 3월쯤이면 나머지 조치들도 풀 수 있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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