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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시대 준비하려면…"돈 들더라도 1인실 늘려야"

입력 2022-09-28 20:42 수정 2022-09-2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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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가 없던 원래의 일상으로 온전히 돌아가는 과정 속에 다른 나라들과 우리나라의 상황이 지금 어떻게 다른지,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오늘(28일)은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들과 함께 조심해야 하는 부분까지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김나한 기자입니다.

[기자]

병상이 텅 비어있습니다.

이 요양병원에서만 백 5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델타 변이가 빠르게 퍼질 땝니다.

병원은 통째로 격리됐습니다.

모두 병원을 빠져나오는 데 20일이나 걸렸습니다.

그러는 사이 40명 넘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치료받을 병상이 없어섭니다.

다른 요양병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미국도 코로나 초기에는 시신 수백구를 8개월 넘게 냉동차에 넣어두기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병원들은 체질 개선에 나섰습니다.

병원 안에서도 환자들이 거리두기 할 수 있도록 동선을 바꿨습니다.

전문 치료 병실도 늘렸습니다.

[김보라/LA차병원 새 병원 준비위원장 :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는 그런 엔데믹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데, 대기 공간에서 내원객들이 서로 거리두기를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기본적으로 하고 있고 음압병실을 5개 정도 증축을 했고요.]

우리도 똑같은 혼란을 겪지 않으려면 지금부터 바꿔야 합니다.

제일 중요한 건 1인실을 늘리는 겁니다.

[임승관/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 : 1인 1실 구조로 되어 있다면 코로나19 환자도 중환자실에 있고, 다른 중환자도 같은 중환자실에서 치료할 수 있는 최소한의 토대가 마련된 거죠.]

예산이 문젠데, 정부가 의료 수가를 올려 병원과 환자의 부담을 줄여주면 가능합니다.

미국처럼 병원을 아예 새로 짓는 건 장기과제로 추진해야 합니다.

상대적으로 위험이 적은 일반 성인 등은 동네병원에서 쉽게 진료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미 이렇게 하는 곳도 있습니다.

[손용규/지에프소아청소년과의원장 : 여기는 예방접종을 하거나 아니면 영유아 건강검진을 위해서 대기하는 환자들이 여기 와 있는 거고요.]

코로나 끝이 보이는 지금이 일상회복을 위해 더 중요한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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