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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살아도 좋아" 확 늘었다…달라지는 가족관, 왜?

입력 2024-04-17 19:49 수정 2024-04-1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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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 조사 결과 남녀가 결혼하지 않은 상태로 함께 살거나, 결혼 없이 독신으로 지내도 괜찮다는 답변이 3년 전에 비해 크게 늘었습니다. 가족에 대한 사회 구성원들의 인식이 갈수록 달라지고 있다는 겁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것에 대해 물었습니다.

[김고은/서울 수유동 : 경제 상황이나 이런 걸 보고 결정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비혼으로 살아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심신진/서울 연희동 : 혼자 살다 보면 편한 순간도 많긴 하겠지만 결국 나이 먹고 하다 보면 그런 쓸쓸함이 더 커질 것 같아요.]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가족 실태를 조사했는데,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가 '독신으로 사는 것'에 동의한다고 답했습니다.

3년 전보다 13.4%p 크게 증가했습니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지 않는 이른바 딩크족을 찬성하는 비율도 높아졌습니다.

[정은진/경기 고양시 장항동 : 결혼은 해도 아이를 낳을 계획은 아직 없을 것 같아요. 혼자 살기에도 바쁜 시대인 것 같아서 금전적인 여유가 있어야 아이도 키울 수 있는 환경이 될 것 같아서…]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낳거나 동거에 대해 동의한다는 답변도 많아졌습니다.

혼자 사는 가구는 점점 더 많아져 3가구 중 한 가구는 1인 가구로 조사됐습니다.

[허민숙/국회 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 다양한 가족이 있다라는 것을 넘어서서 이제 많은 국민들이 다양한 가족을 수용할 수 있다, 불편하지 않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보호 장치는 현재 마련되어 있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가치관의 변화에 따라 가구별 정책도 더 촘촘해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영상디자인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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