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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민희진 갈등 '법원의 시간'…앞으로의 쟁점은?

입력 2024-04-30 19:39

5월 안에 이사회·주주총회까지 열기로
하이브-민희진, 법적 다툼 '장기전'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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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안에 이사회·주주총회까지 열기로
하이브-민희진, 법적 다툼 '장기전' 불가피

[앵커]

뉴진스가 소속된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하이브의 갈등, 길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30일) 양측 결국 법원에서 만났습니다. 하이브가 어도어의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를 법원에 신청했기 때문인데 오늘 법정에서 어도어는 다음 달 안에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겠다고 했습니다.

조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뉴진스가 소속된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경영권 찬탈을 시도했다"는 하이브의 주장으로 시작된 갈등.

[민희진/어도어 대표 (지난 25일) : 나랑 같이 일해본 사람 다 알 거예요. 근데 왜 이제 와서 내가 무슨 경영권 찬탈…]

민 대표는 기자회견까지 열어 "내부 고발에 대한 보복이다"고 맞섰는데 결국 양측은 법원에서 만났습니다.

[어도어 측 변호인단 : 비공개이기 때문에 그 결과를 밖에서 말씀드리기가 부담스럽거든요.]

[하이브 관계자 : 안에서 다 말씀드리는 거로…]

민 대표의 해임 절차를 밟기 위해 하이브 측이 낸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를 놓고 법원의 심문이 이어졌는데 이 자리에선 일단 어도어 측이 다음 달 10일 이사회를 열겠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이사회를 거부한 뒤 하루 만에 번복한 겁니다.

이사회를 열고 5월 말엔 주주총회 개최의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어떤 논의가 이어질지가 앞으로의 쟁점입니다.

하이브가 원하는 대로 민 대표의 해임 절차가 논의될지, 어도어의 다른 대응이 이어질지 지켜봐야 합니다.

앞으로 민 대표의 배임에 대한 고발 건도 다툼이 예상돼 양측의 갈등은 오랜 시간을 두고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누가 이겨도 상처를 떠안을 수밖에 없는 싸움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이런 다툼 속에서 뉴진스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우려의 시선도 깃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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