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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vs 하이브 연일 공방…'뉴진스 컴백'은 로드맵 착착

입력 2024-04-26 20:32 수정 2024-04-2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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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룹 뉴진스를 기획한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을 통해 하이브로부터 오히려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 이번에는 하이브가 반박 입장을 내놨습니다. 양측이 연일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뉴진스는 예정대로 새 앨범 공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뉴진스의 새 앨범 예약 판매는 예정대로 오늘(26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예고했던 유튜브 콘텐트도 시간 맞춰 공개했습니다.

[버니즈(팬클럽)는 다를 거라고 생각해요.]

하이브와 그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갈등 속에 뉴진스는 다음 달 복귀를 위한 로드맵을 밟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소속사 내부의 진실게임 다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 대표는 오늘 다시 한번, 어도어를 차지하려고 한 적이 없다고 항변했습니다.

[민희진/어도어 대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이게 상상이 죄가 되는 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제가 아무리 어떻게 노력을 해도 저는 하이브의 재가를 받아야 되거든요.]

올해 초 '주주간 계약', 그러니까 주주 사이에서 체결된 계약 내용 수정을 위한 논의 과정에서 갈등이 시작됐고, 하이브를 내부고발한 자신을 내쫓기 위한 프레임이 만들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민희진/어도어 대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그냥 속된 말로 뭔가 한 사람을 담그려면 이렇게 담그는구나.]

민 대표의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답변할 가치가 없다고 했던 하이브는 하루만에 입장을 바꿨습니다.

오늘은 12가지 항목에 대해 세세하게 반박했습니다.

경영권 확보 시도가 개인적인 대화나 농담이 아니라 몇 달에 걸쳐 전문가와 함께 구체적으로 이뤄졌다는 겁니다.

또 뉴진스 복귀 시점에 이런 갈등이 생긴 건 무리한 보상을 요구하고 회사를 공격한 민 대표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진흙탕 싸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둘은 다음 주 주주총회 개최를 두고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주주인 하이브가 주주총회 소집과 대표이사 해임을 요구했지만 민 대표 우호세력이 많은 이사회에서 이를 수용할지는 의문입니다.

민 대표가 주총을 거부할 경우 법원의 허가가 필요해 양측의 충돌은 두 세달 간 장기화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NewJeans' / 영상디자인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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