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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희룡, 교통 공약 승부수 "기후동행카드 인천·경기로 확대"

입력 2024-03-27 19:54 수정 2024-03-2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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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뉴스룸 / 진행 : 하혜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JTBC는 양당 선대위원장이자 인천 계양을에 맞붙은 국민의힘 원희룡,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차례로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원희룡 후보는 교통 공약을 승부수로 내세웠고, 상대인 이재명 후보에 대해선 지역에 관심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먼저 원 후보 만나보시고, 내일(28일)은 이 후보의 인터뷰 전해드리겠습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 측근이자 전직 국토부 장관 출신으로 집권 여당의 힘있는 인물이란 점은 최대 경쟁력입니다.

[원희룡/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 : {이겼다, 이겼어!} 다 왔습니다, 이제. 열심히 하고 있어요. 어머니 안녕하세요, 도와주십시오.]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곳이었던 만큼 2주 전 JTBC 여론조사 당시에만 해도 20% 가까이 차이가 났습니다.

하지만 최근엔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이는 여론조사도 나오고 있습니다.

원 후보는 지난해 말 당 혁신위 권고 이후 일찌감치 험지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 때문에 국민의힘 지지자들 사이에선 기대가 커졌습니다.

[최요안/인천 계양구 : '이재명 막아야겠다'라는 일종의 뜻을 가지고 왔다고 생각해서 원희룡 후보 쪽으로…]

[김성앙/인천 계양구 : (유력 중진으로)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좀 할 수 있는 그런 카리스마가 있지 않나.]

원 후보는 서울뿐 아니라 인천과 경기도에서도 쓸 수 있는 무제한 교통정액권 도입과 전통시장 활성화 등 공약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기자]

인천 계양을 지역구에 출마하셨는데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계시는지?

[원희룡/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 : 가장 시급한 것은 불편한 교통입니다. 지하철 2호선 9호선을 연장 개통해서 특히 수도권 출퇴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되겠고요. 40년 가까이 된 낡은 주거지역이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재개발 재건축, 주민 부담을 줄이면서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을 하겠고요. 사교육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전국 최초의 사교육비 경감 시범지구를 교육부랑 같이 만들어서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라든지 여러 가지 다양한 학생들과 학부모를 지원할 수 있는 가장 모범적인 지원 체계를 만들겠다는 것이 제 공약입니다.]

[기자]

수도권 원패스 언급을 하셨는데, 직장인들에게 필요해 보인다.

[원희룡/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 : 서울은 정액으로 무제한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 카드를 이미 시행하고 있죠. 막상 서울로 출퇴근을 더 많이 이용하는 것은 인천과 경기 시민들 특히 직장인들과 학생들이거든요. 교통을 싸고 편리하게 하고 나아가서는 우리나라 탄소 배출량이 1년에 한 7억 톤 정도 되는데요. 그 비용도 줄어들기 때문에 국가적으로도 이익이고 우리 시민들에게도 빈부 격차를 해소하면서 맞춤형의 생산적인 효과를 줄 수 있기 때문에 현찰을 몇십만 원 일률적으로 뿌리는 것보다 물가 부담도 없고 아주 좋은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내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기간인데, 상대 후보, 이재명 후보랑 비교했을 때 후보님만이 갖고 계시는 전략이나 비법이 있다면?

[원희룡/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 : (이 후보는) 재판도 받아야 되고 그동안은 텃밭이라는 이런 생각 때문에 사실 주민들과의 소통이라든지 지역 현안에 대한 추진 실적은커녕 관심조차도 부족했다라는 게 주민들의 이구동성입니다. 저는 국토교통부 장관의 경험과 제가 그동안 살아온 인생과 정치 인생 모두에 신뢰를 걸고 저는 진짜로 해낸다. 그리고 지역 주민들에게 필요한 것을 진정으로 실천함으로써 평가를 받겠다.]

[기자] 

이재명 후보는 이제 25만원 지급을 공약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원희룡/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 : 줄 돈이 자기 돈도 아니고 그렇게 무차별로 뿌리면 안 그래도 올라 있는 물가를 더 자극하게 됩니다. 말로만 하고, 나라 경제야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라는 그러한 막 지르는 공약과 국토교통부 장관 경험을 가지고 주민들에게 책임을 지겠다라고 하는 정직한 원희룡 후보와의 차이점을 이제 계양 주민들은 몸으로 체험하시게 될 겁니다.]

[기자] 

재원 조달 방안은 어떻게 마련되어 있는지?

[원희룡/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 : 관계 기관들과의 기본적인 의견 교환을 통한 실현 가능성의 검증, 그리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추진 일정까지도 주민들에게 하나하나 제시를 하고 주민들이 질문을 했을 때 그에 대한 증거들을 제시할 수 있도록 모두 준비해 놓고 있습니다.]

[기자] 

오늘 아침에 한동훈 위원장이 국회의 세종 이전을 이야기했다. 어떤 의견을 갖고 계신지?

[원희룡/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 : 국회를 세종으로 이전하겠다라는 것은 그동안 계속 당과 정부에서도 검토를 해 왔었고 국토교통부 장관으로서도 세종시의 완성, 저희들이 추진해 왔었기 때문에 충분히 검토하고 추진할 수 있는 일이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적극 뒷받침하겠습니다.]

[기자]

국민의힘의 전체적인 어떤 판세나 이런 상황이나 이런 것들은 좀 어떻게 보실까요?

[원희룡/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 : 지금 조금 어려운 건 사실인데요. 일시적으로 정부나 여당이 국민들에게 혼나야 할 것이 부각이 되고 있지만 견제할 건 견제하더라도 남은 (대통령) 임기 3년 동안 그리고, 새로운 국회 임기 4년 동안 야당이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국정을 중단시키겠다는 그런 점들에 대해서 국민들은 충분히 그 위험성에 대해서 판단을 해서 국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정상적인 나라를 위해서 균형을 잡아줄 거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접전으로 간다고 저는 믿습니다.]

[기자]

유권자들한테 혹시 더 하고 싶은 말 있는지?

[원희룡/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 : 선거 때만 정치인들이 나타나서 책임질 수 없는 공약을 말로만 걸어놓고는 표만 받아 갔다가 또 선거 때가 되면 표만 받으러 오는 그런 정치에 대한 불신에 진절머리를 내고 있습니다. 정치가 인물을 잘 뽑으면 믿음으로 보답받을 수 있구나라는 것을 저는 우리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해서도 반드시 증명해 내겠습니다.]

[영상디자인 조영익 / 영상자막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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