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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사건' 피의자 첫 소환 날, 공수처장에 '판사 출신' 지명

입력 2024-04-26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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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공수처가 첫 피의자 소환에 나선 오늘(26일), 윤석열 대통령이 새 공수처장 후보에 판사출신 오동운 변호사를 지명했습니다. 최종 후보들이 추천된 뒤에도 두 달 가까이 지명하지 않다 오늘 지명한 건데 국민의힘은 오늘도 "특검이 아닌 공수처 수사가 우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김진욱 1대 공수처장 임기는 지난 1월 20일 끝났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후보추천위원회가 꾸려지긴 했지만 3개월 가까이 지난 지난 2월 29일에야 오동운, 이명순 변호사 2명을 추천했습니다.

이번엔 윤석열 대통령이 두 달 가까이 최종 후보 지명을 미루다 오늘 갑자기 발표했습니다.

[김수경/대통령실 대변인 : 오동운 변호사를 공수처장 최종 후보자로 지명했습니다. 신속히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과 대선자금 수사를 함께 했던 검사출신 이명순 변호사 대신 판사출신 오 변호사를 지명한 겁니다.

오 후보자는 20년 가까이 판사로 재직했습니다.

여당은 특검보단 공수처 수사가 우선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특검법 관련해서는 우선 전제조건 충족되고 난 뒤에 또 특검을 할 것인지를 판단하는 것이 저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공수처장 지명과 채상병 수사외압 의혹 수사를 연결 짓는 것은 부당하다"며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지명했다는 것 역시 온당한 비판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오 후보자는 공수처가 그동안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권력기관을 견제하고 부패범죄를 없애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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