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 F-16' 우크라 상공 뜨나…"바흐무트 점령 주장은 거짓"

입력 2023-05-22 08:3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F-16 전투기로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지 않겠다는 우크라이나의 약속을 받았다고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그토록 바라던 F-16이 조만간 우크라이나 하늘에 나타날 수 있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워싱턴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난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F-16 전투기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젤렌스키 대통령으로부터 그들이 F-16을 러시아 영토로 이동해 사용하지 않겠다는 확답을 받았습니다.]

그간 F-16 지원에 난색을 표해 온 미국이 우크라이나 영토 내에서의 사용 가능성을 언급한 것입니다.

이미 우크라이나 조종사에게 F-16 사용 훈련을 시키겠단 계획도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미국이 동맹, 파트너와 함께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에게 F-16을 포함한 4세대 전투기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젤렌스키에게) 말했습니다.]

러시아에 비해 공군력이 열세인 우크라이나는 전쟁 초부터 F-16 지원을 요청해왔습니다.

하지만 직접 지원한 무기가 러시아 공격에 쓰인다면 자칫 전쟁이 커질 수 있다며 미국은 반대해 왔습니다.

결국 전쟁이 길어지면서, 서방이 가지고 있는 F-16을 지원해 주는 쪽으로 기우는 모습입니다.

한편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를 완전히 점령했다는 주장은 거짓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세르히 체르바티/우크라이나군 대변인 : 러시아 용병군의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우리 부대가 바흐무트 남서쪽에 있는 건물들을 장악하고 방어시설을 만들었습니다. ]

전날 젤렌스키 대통령이 함락을 인정했다고 한 보도 역시 취재진과 문답을 하면서 발생한 오해라고 해명했습니다.

관련기사

젤렌스키 대통령 "동부 바흐무트, 러시아에 점령되지 않아" 젤렌스키 "한국의 인도적·비살상 지원 감사" 러시아 "우크라 테러 배후에 미국·영국 있어" 주장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