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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팀서 1위로 올라서기까지…'김연경 리더십' 빛났다

입력 2023-03-1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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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배구 흥국생명이 조금 전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습니다. 6위였던 팀이 1위가 되기까지 돌아온 '배구여제' 김연경의 리더십이 빛났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시즌 6위에 머물던 흥국생명이었기에, 김연경도 쉽게 장담하지 못했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2022년 7월) : 시즌 같은 경우에 이렇게 말씀드리긴 그런데 어쨌든 우승이 그렇게 쉽지는 않을 거란 생각은 하고 있어요.]

2년 만에 국내 무대에 돌아온 김연경은 흥국생명을 무섭게 성장시켰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지난 2월 7일) : 야 어려울 거 알았잖아. 어려울 거 알았잖아. 지금이야 지금! 이겨내야 돼!]

올시즌 내내 1위를 굳건하게 지키던 현대건설을 제치고, 지난달 선두를 꿰찼는데, 지도자 3명이 연이어 지휘봉을 내려놓은 초유의 사태 속에 이룬 일입니다.

15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에 설 김연경을 직접 보기 위해 팬들이 속속 모였습니다.

[서희원/경기 수원시 : 솔직히 새해 들어서 안 좋은 일이 잇따라 터지면서 힘들기도 했는데 팬들과 선수 사이에 끈끈함을 느꼈다고 생각하고요.]

[이시은/충남 서산시 : 연경 언니, 남은 경기도 아프지 말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배구 했으면 좋겠어요. 사랑해요.]

< 기업은행 0:3 흥국생명|프로배구 V리그 >

강한 스파이크를 꽂아 넣고, 몸을 던져 상대 공격을 가로 막는 것은 물론 중간중간 박수를 치며 동료들을 북돋는 역할도 놓치지 않은 김연경.

1세트에 이어 2세트까지 연이어 따낸 흥국생명은 경기가 채 종료하기 전,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통산 6번째이자 4년 만의 우승입니다.

(인턴기자 : 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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