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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신임 감독 아본단자…김연경 은퇴설엔 "소문 안 믿어"

입력 2023-02-23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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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연경과 수차례 우승을 일궜던 아본단자 감독이 흥국생명의 구원투수로 나서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김연경의 은퇴설에 대해서는 "소문은 믿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김연경이 튀르키예에서 뛴 8년 중 가장 화려했던 순간은 아본단자 감독과 함께였습니다.

정규 리그 우승을 두 번 거뒀고, 유럽배구연맹컵 트로피도 들어 올렸습니다.

6년 만에 V리그에서 만날 줄은 김연경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너무 잘하는 감독님이고 앞으로 저희 선수들 잘 이끌어서 잘해주셨으면…]

화려한 경력에 김연경과의 호흡까지 기대하면서 흥국생명 팬들은 한껏 들떴습니다.

[심종영·한선미/충북 진천군 : 새로운 감독님 오셔서 생전 처음으로 직관하러 왔습니다. 이탈리아어로 '환영합니다.']

[차민지/대구 : 너무 기대되고 우승했으면 좋겠어요. 아무래도 잘 맞는 분이니까 경기도 잘 운영하실 거고…]

흥국생명은 감독을 경질한 뒤 초유의 '대행의 대행' 체제가 50일 넘게 이어졌지만 선수들은 똘똘 뭉쳤고, 현대건설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흥국생명 감독 : 물론 이번 리그에서도 이기고 싶습니다. 현재 1위이기도 하고요.]

그러면서 김연경이 국내 복귀 후 첫 우승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우승을 전제로 김연경은 은퇴 가능성도 살짝 내비쳤는데 아본단자 감독은 말을 아꼈습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흥국생명 감독 : 유럽에서도 그렇고 소문은 잘 믿지 않는 편입니다. (김연경 선수와는) 오랜만에 만나서 반갑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흥국생명배구단 PINKSPI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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