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전당대회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분위기부터 알아보고 본격적인 얘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장에 하혜빈 기자가 나가있는데요. 지금 이제 현장의 목소리가 들리네요. 잠시 후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종 결과가 발표될 텐데요. 현장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기자]
본 행사가 오후 3시쯤 본격적으로 시작해서 지금 한창 진행중입니다. 참석한 대의원수가 6300여 명에 달하는데, 이준석 전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현장에는 전국에서 온 당 관계자들이 참석해서 관객석을 가득 메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3시 20분쯤 이 곳을 찾았는데요.
당원들과 악수를 하면서 입장해서 축사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연단에 올라, "당의 위기를 자신의 정치적 기회로 악용하는 세력과 싸우는 것을 주저하지 않고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노동, 교육, 연금의 3대 개혁과 노조 개혁, 한미동맹 재건 등 주요 정책 과제들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이번 전당대회는 열띤 분위기 속에 치러지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는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들이 무대에 올라 이벤트에 참여하고 각자 노래를 하는 등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앵커]
당 대표가 오늘 결정되지 않을 수도 있는 거죠.
[기자]
네 곧 개표가 시작될 예정인데요, 5시 전후로 최종 개표 결과가 나올 걸로 보입니다.
앞서 전당대회 최종 투표율은 55.1%로 집계돼,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여러 여론조사에서는 김기현 후보가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당대표 후보 중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모레부터 이틀간 결선 투표를 다시 치러, 이번주 일요일에 최종 결과를 발표합니다.
현재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 세 후보는 당대표 선거가 접전 양상이라면서 결선 투표까지 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청년최고위원을 포함한 5명의 최고위원은 과반 여부와 상관없이 득표 순으로 정해지기 때문에 오늘 전당대회가 끝나는 대로 최종 결정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