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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소통 부족했다" 사퇴론 선 긋기…비명계 압박 계속

입력 2023-03-01 20:36 수정 2023-03-0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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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뒤에 공식 발언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오늘(1일) 3.1절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마주쳤는데, 대화는 없었고, 기자들의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비공개 당 회의에서 당대표 사퇴 요구를 일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3.1절 기념식에서 만난 윤석열 대통령을 이재명 대표가 자리에서 일어나 맞이합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해 국군의날 행사 이후 5개월만, 이 대표의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후엔 처음입니다.

악수는 했지만 대화는 없었습니다.

이 대표는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에 따른 거취 문제를 묻는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사퇴 얘기 계속 나오는데 어떤 입장이십니까?} …]

이 대표는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무더기 이탈표가 나온 이후 공식석상에선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 열린 비공개 고위전략회의에선 "소통이 부족했다"면서도 비명계 일각의 사퇴 요구를 일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표결 결과에서 나타난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당이 단합할 수 있도록 더 집중해달라"고 말했다는 겁니다.

친명계에서도 "책임을 따질 때가 아니다"며 사퇴설에 선을 긋고 있습니다.

반면 비명계에선 소통 강화만으로 넘길 문제가 아니라며 사퇴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상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재명 대표의 사법적 리스크가 당을 전체적으로 아주 어둡게 짓누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의 특단의 결단이 필요한 것이고…]

이에 친명계 일각에선 당 대표 재신임 여부를 당원 투표로 결정하자는 주장도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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