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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보다 찬성 많았던 체포동의안…검찰 추가 영장 저울질

입력 2023-02-28 20:09 수정 2023-02-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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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 움직임도 보겠습니다. 일단 체포동의안이 부결돼 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 이재명 대표를 불구속기소 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민주당 이탈표가 꽤 나온 걸 확인한 검찰은 추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분석도 나옵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대장동 지분 428억 원을 약속받았다는 의혹에 이재명 대표가 개입했는지에 막바지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핵심 단서는 김만배 씨의 육성파일입니다.

[김만배 (2021년 2월 22일) : 내 지분이 원래는 25%인데, 걔네가 가지고 있는 게 49%의 반이야. 그치? 49%의 반. 24.5. 최종 428이네. 걔네들이 세금 내고.]

김씨가 언급한 사람들이 정진상 전 실장과 김용 전 부원장 등 이 대표의 최측근이라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이 과정을 이 대표도 알고 있었다고 보고 있지만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지난번 구속영장에는 넣지 않았습니다.

김씨는 검찰 조사에서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분 약속을 이 대표의 혐의에 추가할지 확정한 뒤에 이르면 다음 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하지만, 국회의 표결 결과로 검찰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는데 힘이 실렸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체포동의안이 부결되긴 했지만 반대보다 찬성표가 더 많았다는 점에서 정치적 부담을 덜었다는 겁니다.

다만, 대장동이나 성남FC 사건이 아닌 다른 사건으로 영장 청구를 저울질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쌍방울의 대북송금과 성남시 백현동 아파트, 그리고 정자동 호텔 사업의 특혜 의혹에 이 대표가 개입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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