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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동의안 부결 '후폭풍'…주호영 "아등바등하다 보면 더 다쳐"

입력 2023-02-28 11:44

박홍근 "의원총회서 모은 총의 부합한다고 보긴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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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의원총회서 모은 총의 부합한다고 보긴 어려워"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가까스로 부결된 뒤 후폭풍이 거셉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고 여권에서는 이 대표에 대한 사퇴 압박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치부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하혜빈 기자,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는데, 지금 민주당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민주당은 당연한 결과라면서도, 생각보다 많은 찬성표가 나온 것에 대해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표결 결과가 의원총회에서 모은 총의에 부합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결과가 주는 의미를 깊이 살피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어제(27일) 이 대표 체포 동의안에 대한 투표 결과, 찬성 139표, 반대 138표, 그리고 기권과 무효표를 합쳐서 20표로 집계됐습니다.

민주당에선 31표 이상 이탈표가 나온 겁니다.

다만 찬성이 전체 출석 의원의 절반을 넘지 못해 부결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조차도 이번 수사가 정치적 탄압이라는 이 대표 주장에 동의하지 않은 거라고 밝혔습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아등바등하다 보면 훨씬 더 크게 다친다"며 이 대표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는 어떤 입장입니까?

[기자]

어제 표결이 끝난 뒤 이 대표가 직접 입장을 밝혔는데요.

검찰의 영장 청구가 매우 부당하다는 것을 국회에서 확인해 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검찰의 체포동의안을 부결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당내와 좀 더 소통하고 많은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 소식도 전해 주시죠.

[기자]

국민의힘은 오늘 대구에서 전당대회 후보자들이 합동연설회를 엽니다.

당대표 후보들이 한 자리에 참석해 연단에 오를 예정인데요, 대통령실과 갈등 끝에 당대표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도 현장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달 2일에는 경기 고양시에서 수도권 합동연설회가 예정되어 있고, 이어서 8일에 전당대회가 치러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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