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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서 '저격수들' 만나나…유동규 "별명이 이 팀장, 대장동 세세히 챙겨"

입력 2023-02-27 20:18 수정 2023-02-28 09:41

이재명 "검찰서 바뀐 진술…유동규 범죄행위 알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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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검찰서 바뀐 진술…유동규 범죄행위 알 수 없었다"


[앵커]

유동규 전 본부장과 남욱 변호사 등은 이재명 대표에게 불리한 증언들을 법정에서 이어오고 있지요. 이 대표가 재판에 넘겨지면 법정에서 이들과 직접 만나서 공방을 벌여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 내용은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유동규 전 본부장은 대장동 재판에서 이재명 대표에게 불리한 증언을 해왔습니다.

대장동 업자들과의 유착관계를 이재명 당시 시장에게 보고했고, 최종 결정도 이 시장이 했다는 겁니다.

JTBC와의 인터뷰에선 세세한 사업 진행도 이 시장이 직접 챙겼다고 주장했습니다.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 성남시에서 별명이 '이 팀장'이라고 할 정도로 실무까지 밝다는 것을 본인 스스로도 자랑스럽게 생각하신 부분입니다. 모든 사업에 있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내용들 파악하고…]

남욱 변호사도 유 전 본부장에게 청탁하면 이재명 시장에게 보고될 거라 생각했다고 증언했습니다.

검찰도 정영학 녹음파일을 그 근거로 법정에서 제시했습니다.

[남욱/변호사 (2013년 7월 25일) : (유동규 본부장이) '대장동 너네 마음대로 해. 그냥 너 원하는대로 해' 오늘도 그러네요. 시장님 올라가서 보고해야겠다. 너네 팀짜갖고 진행하자 그리고 네가 구조 짜.]

김만배 씨와 남 변호사는 대장동 사업은 도둑질이니 들키지 말자고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남욱/변호사 (2014년 11월 5일) : (유동규 본부장이) 4천억짜리 도둑질 하는데 완성 완벽하게 하자. 이거는 문제되면 게이트 수준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도배할거다.]

이 대표가 법정에서 반박하고 해명해야 할 부분들입니다.

이 대표는 궁박한 상황에 몰린 자들의 바뀐 진술이며, 유 전 본부장의 범죄행위를 알 수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정진상 전 실장과 김만배씨는 이 대표의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다음 달부터 2주에 한 번씩 선거법 재판에 출석합니다.

여기에 대장동과 성남FC 사건의 재판이 시작되고 쌍방울 관련 사건 등으로도 재판에 넘겨질 경우에는 일주일에 3번가량 법정에 서야 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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