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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체포동의 절차 시작…27일 국회 본회의 표결 합의

입력 2023-02-18 18:09 수정 2023-02-18 21:06

민주당 "구속영장 논리 빈약…없는 죄 만들어"
국민의힘 "결백 밝히려면 불체포특권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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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구속영장 논리 빈약…없는 죄 만들어"
국민의힘 "결백 밝히려면 불체포특권 포기"

[앵커]

대장동 사업 비리와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구속 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대표의 국회 체포 동의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민주당은 검찰 수사의 부당함을 강조하며 공세를 이어갔고 국민의힘은 결백하다면,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라고 맞섰습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오늘(18일)도 검찰 수사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위원회는 구속영장의 논리가 빈약하다며 '표적 수사'로 없는 죄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경/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 검찰은 대법원 판결로 인정된 역대 최대 환수 금액 5503억원을 부인하고, 1830억원만 환수했다며 배임이라고 우깁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결백을 스스로 밝히기 위해서라도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라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불체포특권을 제한해야 한다'는 이 대표의 과거 발언을 언급하며 "구속영장이 검찰의 소설이라면 스스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중앙지법은 어젯 밤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 요구서를 서울중앙지검에 보냈습니다.

요구서는 대검찰청과 법무부를 거쳐 대통령 재가를 받은 뒤 국회에 제출됩니다.

체포동의안이 다음 주 초 국회에 제출되면 오는 24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를 거쳐 27일 표결할 걸로 잠정 합의됐습니다.

169석의 민주당이 어제 대규모 규탄집회를 열고 '단일 대오'를 다시 확인한 만큼, 체포동의안은 부결 될 거란 전망에 무게가 실립니다.

하지만 표결이 무기명으로 진행 되는데다 '방탄 정당'이미지에 대한 당내 우려가 변수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어제 저녁 초선의원 30여명이 모인 워크숍에 참석했고, 의원들과의 개별 접촉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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